한 해 중 첫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정월대보름입니다. 새로운 해를 맞아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날인만큼 다양한 풍속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통해 새해를 축하했다면, 정월대보름은 차분히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작은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월대보름, 왜 챙겨야 할까?
정월대보름은 단순히 달을 감상하는 날을 넘어,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농사의 풍요와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보름의 '오곡밥, 부럼깨기, 귀밝이술' 등의 풍습은 모두 이러한 염원을 담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농사가 주된 산업이었던 농경시대에는 달의 움직임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달을 기원하는 행사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역시 보름날입니다.

대표적인 음식 소개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풍요를 상징합니다. 부럼은 밤, 호두, 땅콩 등을 깨물어 먹으며 한 해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풍습입니다. 여기에 각종 나물을 더해 김에 싸먹는 복쌈도 같이 하면 좋습니다.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귀밝이술을 마시는 것도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정월대보름의 풍습입니다. 데우지 않고 차갑게 마시는 청주로, 귀밝이술이라고 부르는데요. 추운 날, 시원하게 마시면 마치 귀가 밝아지는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좋은 소식을 듣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친구나 이웃에게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치는 더위 팔기라는 풍습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도 지금도 한여름 무더위에 대한 걱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의 다양한 풍습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은 바로 달맞이입니다. 크게 뜬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한 해의 운세를 기원하기도 합니다.


쥐불놀이와 줄다리기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진행하는 풍습인데요, 논밭 또는 마을의 가장 큰 공터에서 한데모여 진행합니다. 이렇게 함께 모이면 다들 한마음이 되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신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놀이도 정월대보름에서 기원했습니다. 놀이의 형태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모두 여럿이 함께 모여야 한다는 점, 이를 통해 단결력이 높이고 한 해의 안녕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정월대보름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의미있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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