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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보도자료

카톡으로 공장운영 똑똑하게 지능형 도시 사업에도 진출

l IT서비스 제공 카카오 자회사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l 기존 그룹웨어 불편함 보완

l 기업솔루션 카카오톡 연동해

l 스마트건설. 시티 사업 진출

l 매출 전년 대비 35% 급성장

 

 

(주)디케이테크인 이원주 대표

 

디지털 기술은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전통 제조업에서 서비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는 '디지털 전환' 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다. 특히 최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위기' 탓에 디지털 기술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모색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역풍이 거세지는 지금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생산성을 내야 하는 시기"라며 "결국 디지털 전환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초기 비용과 편의성을 고려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작업에는 투자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회사마다 경영 및 소통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 사 사정에 맞는 '디지털 전환'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기업들의 고충 사항을 눈여겨봤다. 그의 문제의식은 '어떻게 하면 기업이 비용을 덜 쓰면서 각 사 여건에 맞는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다.

디케이테크인은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 카카오 자회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시절 다음서비스 법인에 초기 조직으로 설립돼 카카오 계열사의 IT 서비스 전반을 지원해왔다. 2015년 8월 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법인 분할됐다. 사명은 다음카카오의 영문명 앞 글자를 딴 '디케이(DK)'와 '개발하는 사람'(Tech와 인(人))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기술을 사람 중심으로 세상과 연결하고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는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검색업무 담당 개발자로 합류한 뒤 디케이테크인 법인 설립 이래 대표를 맡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사업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달라.

 

▷맞춤형 기업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System Integration), 기업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건설 및 스마트시티, AI 챗봇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기업 간 기업(B2B) 사업으로 외연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35%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 공동체의 IT 서비스 전반을 지원했다는데.

▷SI와 기업 솔루션 사업 부문으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SI 사업 부문의 경우 회계와 자산 시스템 구축 사업을 펼쳐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창작자 생태계 개선을 위해 진행한 작가 정산 시스템 구축 사례가 대표적이다. 작가들이 정산정보 시스템에 접속하면 작품별로 수익 배분과 정산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택시, 렌터카 등 사업을 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결산 시스템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 계열사의 브랜딩, 기술 사이트 개발, 서비스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 아지트의 방문자 QR 시스템도 우리 손을 거쳐 탄생됐다. 기업 솔루션 사업으로는 계열사 전반의 그룹웨어 시스템 운영을 하고 있다. 전자결제, 근태 및 휴가 관리, 인사평가 등이 주요 서비스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케이앤웍스, 키즈노트 등 기업들이 시스템을 이용 중이다.

―서비스 강점은 무엇인가.

 

▷가장 간편한 방식으로 기업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푸는 것이 강점이다. 예컨대 기존 그룹웨어는 이용자 관점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로그인 프로세스부터 UI·UX 또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디케이테크인의 기업 솔루션은 카카오워크와 카카오톡과 연동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AI 챗봇을 통해 다양한 사내 업무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팀원이 별도의 그룹웨어 로그인 없이 카카오톡에서 휴가를 신청하면 담당 팀장이 곧바로 승인할 수 있다. 승인 즉시 인사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이 같은 과정이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을 접속하지 않고도 단 1분 만에 진행된다. 업무 담당자 위주로 설계된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사용자 중심으로 시간, 공간,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만들고 있다.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스마트건설과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도 하고 있다. 건설사인 디엘이앤씨와 함께 스마트건설 플랫폼인 '어깨동무M'을 개발해 2021년 4월부터 건설 현장에 도입했다. 그동안 파편화된 정보와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 관리를 최적화하고,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어깨동무M은 카카오톡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현장 근로자들이 카카오톡에서 프로젝트 계정을 추가하면 챗봇을 통해 출입 확인, 안전 공지, 업무 알림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근로자가 담당업무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문의 사항을 어깨동무M을 통해 질문하면 관리자로부터 곧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본사에서도 업무 진행상황은 물론 돌발상황까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시정 조치' 기능을 추가해 입주 이후 생기는 하자에 대한 보수 작업도 지원하고 있다. 양평군청 등과 지능형 행정시스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복잡한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축적된 행정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정책 개선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쓰레기 수거 시점과 빈도를 조절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도로 파손 상태 등을 파악해 담당 시설과에 전달하는 지원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철학과 목표는.

▷금융, 제조,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을 접하면서 느낀 점은 산업과 기업마다 필요로 하는 IT 서비스의 니즈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상생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페이롤, HR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사에 맞춤형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외부 업체와의 협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과 협업적 분업 생태계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대외 매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실적 목표로 삼고 있다. [김대기 기자]

 

https://www.mk.co.kr/news/it/1061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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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제공 카카오 자회사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기존 그룹웨어 불편함 보완기업솔루션 카카오톡 연동해전자결제·인사관리 편리해져맞춤형 정보시스템 구축 통해스마트건설·시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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